본문 바로가기

REVIEW

(169)
[빽다방] 묘하게 빠져드는 단.쓴.단.쓴의 세계, '아샷추' 메뉴판에 없는데도 폭풍주문으로 메뉴로 정착한 마성의 메뉴 '아샷추(아이스티 샷추가)' SNS 상에서 흥했다고 하는 마성의 메뉴 조합. '복숭아 아이스티'에 '샷추가'를 한다는, 말로만 들으면 '괴식'의 범주에 속하는 조합이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도전해보았다. '단.쓴.단.쓴'의 범주에 들어간다는데 비주얼 자체는 진한 아이스티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아 보기에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빽다방에서 메뉴로 출시한 '아샷추' 자체는 진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끝맛에서 커피의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올라오는 맛으로, 분말 아이스티를 달달하다 못해 텁텁한 맛을 커피가 잡아주는 느낌이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커피에 시럽을 복숭아 시럽을 넣은 느낌이라고도 하던데, 큰 범주에서는 다르지 않은 것 같..
[청담] 이거시 바로 Real 에스프레소, '리사르커피 청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를 완벽하게 구현한 커피 매니아를 위한 카페, '리사르커피 청담점' 약수역에 위치한 국내 1세대 에스프레소 바 '리사르 커피'가 청담동에 분점을 열었다. 본점이 정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곳에 좌석도 없이 덩그러니 존재하는 느낌이라면, 청담점은 유리창에 리사르라는 브랜드가 은은하게 보이는 점이 차이점이랄까? 고객의 수요가 다소 다른 청담점에 알맞게 바를 중심으로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좌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청담동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리사르 커피 청담점'은 가게를 들어서면 순간 이탈리아의 한 카페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북적인다는 느낌보다는 여유롭다는 느낌. 본점과 마찬가지로 먼저 계산을 ..
[서초] 비싼 값하는 세꼬시 전문점, '영변' 특허 낸 초고추장과 뼈가 씹히지 않아 부드러운 세꼬시가 일품, '영변' 이곳에 횟집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다면 절대 지나가는 길에 들를 수 없는 곳. 서초역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지금같은 시기에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횟집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다. 뼈를 발라내지 않고 뼈와 살을 통째로 썰어내는 '세꼬시'를 아나고말고는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다른 방식의 세꼬시를 만난다는 것에 약간의 설렘이 있었던 날이기도 했다. 제목과 같이 뼈와 같이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세꼬시이지만, 이집의 세꼬시는 뼈가 씹힌다는 느낌이 들지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개발한 초고추장은 정갈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시중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도 입맛을 당기는 그 무언가가 있다. 다른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사당] 고등어회와 초밥이 정말 매력적인, '미소네' 맛집천국 사당에서 내공있는 노포의 냄새가 솔솔, '미소네' 맛집이 즐비한 사당에 나만 알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 하여 지인 강력추천 찬스로 알게 된 노포 스타일의 횟집. 삐까뻔쩍한 가게들로 가득차있다고 생각했던 사당에서 이런 분위기의 가게를 만나는 것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날은 아드님과 두분이서 장사를 하고 계셨던 것 같은데, 부자간의 묘한 티키타카도 좋고 마치 학교 앞 분식집을 온 것처럼 벽 가득히 메운 낙서들이 친근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회의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고등어회와 방어회의 맛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고등어회는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함이 절정인 맛.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하면서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스끼다시'. 잡내 하나도 없는 닭똥집에서부터 ..
[합정] 작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카페, '스트라다로스터스' 합정역에서 가까운 작고 편안한 느낌의 카페, '스트라다로스터스'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합정역 주변에 위치한 '스트라다로스터스'는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카페이다. 건물주가 취미로 운영하는 카페인가 을 정도로 수준있는 메뉴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합정역에서 조금만 나오면 찾아갈 수 있지만, 아담한 규모때문에 눈여겨보지 않으면 쉽지 않을수도 있다. 주말에 방문을 기획하고 있다면 협소한 자리 탓에 어느정도 기다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할 것이다. 센스있는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의 디저트, 더 무엇이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등의 일반적인 메뉴는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언제나 늘 쉽게 평가..
[BHC] 감자와 치킨의 조합이면... 이건 못 참지! '포테킹 후라이드' 1+1 = 2 일텐데, 감자 + 치킨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수 있구나..! 'BHC 포테킹 후라이드' '별에서 온 그대' 효과를 제대로 받아 크게 성장한 BHC가 제대로 작정하고 신메뉴를 내놓았다. 치킨에 감자튀김은 어느 술집에서도 '국룰'처럼 만들어져 있던 조합이지만, 감자를 치킨튀김에 입혀버릴 줄이야... 1+1=2가 되어야 하는데 15 쯤 되어버린 전혀 새로운 후라이드라는 생각이 드는 치킨이다. '후라이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클래식한 메뉴라고 생각하기 쉽상인데, 발상의 전환으로 따로 무슨 맛을 입히지 않아도 후라이드 본연의 고소함과 바삭함을 살리고자 한 선택이 적중했다고 생각된다. 흡사 '못난이 핫도그'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은 우리가 '못난이 핫도그'에서 기대하는 바삭한 감자튀김의 식감을 치킨에 그대..
[영화리뷰] 이또한 발전해가는 과정일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타기 달인인 생산관리 3부 오지랖 '이자영', 추리소설 매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근처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 캔 두잇, 유 캔 두잇, 위 캔 두잇! 회사와 ..
[자담치킨] 치즈 풍미 가득한 신메뉴! '생그라나 치킨' 내 마음 속 순살치킨 1순위 자담치킨의 신메뉴, '생그라나' 치킨 최근 방송에서 한참 홍보중인 '생그라나 치킨'. '맵슐랭'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자담만의 시그니처 메뉴였다면, '생그라나 치킨'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단 치즈 계열'의 치킨이다. 크림치즈, 고메버터, 꿀 등의 재료로 맛을 내고 마지막에 그라나파다노 치즈 토핑을 얹어 향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치킨박스를 열었을 때 드러나는 치킨의 자태가 인상적. 맛 자체는 '허니버터'의 느낌이 강한 느낌인데 그라나파다노 치즈 특유의 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편이다. 자칫 느끼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치킨에 곁들여지는 '핫마요 소스'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 치킨 자체도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도는데 소스와 곁들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