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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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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클래식한 마카롱을 느끼고 싶다면.. '마카롱롱롱' 기교 없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느낌 '마카롱롱롱' 희한하게도 공덕에는 느낌있는 가게들이 아파트 상가에 입주하고 있는 경우가 참 많다. '마카롱롱롱'도 그런 공식을 따라가는 디저트 맛집 중 하나. 잘은 모르지만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셰가 직접 마카롱을 굽는 '마카롱롱롱'은 그리 크지않은 조그만 디저트가게이다.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양의 마카롱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섣부른 판단은 언제나 금물이다'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마카롱롱롱'에서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마카롱 종류는 다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지만, 색깔맞추기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곳에서는 기본적인 '바닐라'와 같은 ..
[공덕] 잠시 이태리로 다녀올 수 있는 작은 문, '엘리스 리틀이태리 공덕' 기분 좋은 이태리 음식점, '엘리스 리틀이태리 공덕' 마치 이탈리아를 잠시 다녀올 수 있는 요술문이 아닐까.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된 '엘리스 리틀 이태리'는 요근래 찾은 음식점 중에 단연코 가성비 면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맛집이다. 레트로한 느낌의 족발 골목의 반대편에 '엘리스 리틀이태리'는 트렌디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작지만 알찬 느낌이었는데, 고풍스러운 피아노를 파티션 겸 데스크로 활용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 고정관념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창의적이면서도 느낌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고정적으로 판매하는 메뉴도 있지만, 뭔가 오늘은 새로운 걸 찾는다면 벽면에 걸려져 있는 칠판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바라보는 것도 좋다. 가게 사이즈와는 다르게 ..
[공덕] 경의선 숲길과 함께하기 좋은 맛있는 커피 '포멜로빈 공덕점' 경의선 숲길 시작점에 위치한 원두 도서관, '포멜로빈' 공덕에서부터 홍대까지 쭉 이어져 있는 '경의선 숲길'을 맨손으로 걷는 것도 좋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엔 따뜻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것도 분위기 있다. 아파트 상가 귀퉁이에 은근한 분위기를 뿜고 있는 '포멜로빈'은 이 곳말고도 이태원과 홍대 쪽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꽤 잘나가는(?) 카페이다.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가느라 당시에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원목의 따스한 느낌과 아무렇게나 툭 놓여져 있는 '원두가게' 간판의 조합이 썩 괜찮다. 가게 안은 마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있는데, 관련 전문서적을 한아름 꽂아놓은 '테라로사 포스코점'과는 달리 이곳은 원두로 가득차 있어 또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한켠에는 선물용 원두와 커피를 ..
[망원] '망원'스러운 느낌의 유기농 베이커리, '그랭블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의 빵집, '그랭블레' 베이커리라는 말보다 '빵집'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어울리는 곳. '망원'스럽다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 곳을 표현하기에 딱 제격인 단어가 아닐까 한다. '그랑블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 망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동네빵집이다. 유기농 빵집을 표방하는 이곳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없지만, 유기농의 그 은은하고 심심한 맛에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분위기 있는 외관과는 달리 가게 내부는 '레트로'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다. 엄마 손을 잡고 들어섰던 '동네 빵집'의 분위기가 나는 것은 세련되게 정리되어있지 않고 디피되어 있는 빵 때문일수도 있겠다. '우리 밀'과 '천연 발효종'이 강조된 메뉴들을 보면 ..
[선릉] 선릉하면 떠오르는 맛집 터줏대감, '뽕나무쟁이족발 선릉본점' 선릉하면 떠오르는 대표맛집, '뽕나무쟁이족발 선릉본점' '뽕족'으로 불리는 '뽕나무쟁이족발'은 ​선릉을 대표하는 맛집을 꼽으라면 누구든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대표맛집. 종종 지인들이 회사 근처로 방문하기도 하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본점과 별관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도 1시간 대기는 당연하게 생각해야할 정도. 포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1시간 전 쯤에는 미리 전화로 주문해둬야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다.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꼭 잡아야 한다... ㅎㅎ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인 '뽕족'의 온족, 평범했던 냉면 ​대개 유명한 맛집은 기대치가 매우 높은 편이라, 막상 실제로 접하게 되면 기대만큼의..
[제품리뷰] 우리집을 스누피 카페 명소로..! '스누피 샌드위치&와플 메이커' 귀여운 스누피가 샌드위치, 와플에 쏙! '스누피 샌드위치&와플메이커' 와플 빼고 모든 것들을 다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드디어 선물받았다. 전문적인 와플메이커는 아니라 확실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이 제품을 따라올 만한 제품을 찾기 힘들 것이다. (스누피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답은 정해져 있다.) 텐바이텐에서 판매하는 이 와플메이커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트를 교체하여 샌드위치 메이커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 사실상 이벤트성으로 사용하기 쉬운 와플메이커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토스터기를 구비하지 않은 나로서는 샌드위치도 호환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가장 큰 특징은 와플 한가운데에 귀여운 스누피의 얼굴이 딱! 하고 박힌다는 점인데, 여간 잔망스러울 수 없다...
[선릉] 무겁지 않은 홈메이드 스타일 멕시칸푸드 '도스타코스(Dos Tacos) 선릉점' 맛과 서비스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멕시칸 맛집, '도스타코스 선릉점' 스페인어로 '2개의 타코'를 의미하는 '도스타코스'는 타코를 만들 때 맛과 서비스를 모두 담아드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선릉 외에 여러 곳에 체인점을 둔 가게이지만, '선릉점'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면 음식점이 있다는 것 자체도 눈치채기 어려운 곳에 수줍게 숨어있는 느낌이다. '여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입구를 지나면 전혀 다른 캐주얼한 분위기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곳. 생각보다 무겁지 않지만 포만감으로 가득찬 '브리또 볼(Burrito Bowl)' '멕시칸 푸드'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브리또'와 '타코'를 빼놓지않을 수 없다. 이곳의 '브리또 볼'은 또띠아에 샌드위치처럼 싸먹는 느낌이 아닌, ..
[제품리뷰] 집에 먹을건 없고 계란 뿐이라면..? '테라오카 계란간장' 갓 지은 밥과 계란, 그리고 마법의 소스 하나로 끝! '테라오카 계란간장' 어린시절 자취하던 때 간간히 해먹던 '간장계란밥'. 요리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간장계란밥이지만 밥과 계란, 간장 조금만 있으면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간장계란밥'은 국민레시피 중 하나로, 일본 드라마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국민음식.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의 간장계란이 출시되고 있지만, '테라오카'는 1930년대부터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주인의 자부심 강한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버터를 넣기도 하고, 참기름을 두르기도 하지만 어디에서든 이 '타마고간장'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편이다. 간장계란밥에만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맛간장과 상당히 유사한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