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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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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달콤쌉싸름한 마성의 음료, '밀크티' 홍차+우유 = 밀크티? 밀크티! '밀크티'는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발전한 홍차를 마시는 방법 중 하나. 밀크티하면 대표적으로 영국이 생각나지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들도 밀크티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다. 예부터 '티타임'을 가지면서 차나 다과류 문화가 발달한 영국의 문화 중 하나로, 우유를 타지 않고 홍차를 그대로 마신다면 '스트레이트 티'라고 부른다고 한다. 영국 문화권에서는 이러한 차문화가 굉장히 발달해 있는데, 영국 드라마에서도 심심치않게 차 마시는 장면이 보일 정도로 영국 사람들은 '차'를 사랑한다. (한국의 믹스커피에 완벽하게 대치한다..!) 보통 밀크티를 만들 때 홍차를 진하게 우려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지만, 사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정통 '영국식 밀크티'는 밀크티를 만..
[음식이야기] 인도요리의 정체성, 그래서 '마살라'가 무엇이죠? 인도 요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혼합 향신료, '마살라' 동남아 요리에서 고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듯이, 인도요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마살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마살라'는 인도 요리에 흔하게 들어가는 혼합 향신료로,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카레가루' 또한 이러한 인도의 '마살라'가 영국과 일본을 거치면서 정형화된 레시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된장, 고추장처럼 인도요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1가지의 마살라에도 셀 수없이 많은 종류의 향신료가 배합되기 때문에, 한가지로 정형화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 크게 형태에 따라 가루와 페이스트로 나뉘는데, 인도 북부에서는 가루 형태로, 남부 지방에서는 페이스트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음식 뿐만..
[음식이야기] 모양에 따라 이름도 천차만별인 스테이크, '쇼트로인' 엘본, 티본, 포터하우스... 모양에 따라 이름도 천차만별인 부위, '쇼트로인' 그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소고기의 부위 분류 가운데 '쇼트로인'은 채끝과 안심으로 분화되는 부위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 부분에는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채끝'과 '안심'으로 나뉘어 지는데, 채끝에 비해 안심은 비교적 단면적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쇼트 로인 스테이크'는 이 부위의 채끝과 안심을 구분하지 않고 뼈에 붙은 상태로 구운 스테이크를 일컫는데, 정형에 따라 엘본(L-Bone), 티본(T-Bone), 포터하우스(Porterhouse)로 나뉜다. '티본'과 '엘본'은 뼈의 모양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데 비해, '포터하우스'는 꽤나 그럴싸한 유래를 지니고 있다. 1800년대 맛좋기로 소문난 선술집에서 재료가 부족해 가족들과..
[와인이야기] 와인에도 사이즈가 있다? 와인의 용량에 따른 명칭 늘 마시던 와인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와인의 용량에 따른 명칭 정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즈는 보통 '스탠다드'라고 불리는 750ml 사이즈이지만, 사실 와인도 용량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와 명칭이 있다. 용량별 명칭은 지역마다 상이한 편인데,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제로보암'은 상파뉴 지방에서는 3L를 의미하고, 보르고뉴 지방에서는 4.5L를 의미하는 정도의 차이. 사실 와인을 즐기는 일반인 기준으로 매그넘 이상의 사이즈를 찾기는 쉽지 않은 편이기는 하다. 같은 용량도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곤 하는데 예를들어 가장 작은 187ml 사이즈는 '스플릿', '피꼴로', '까르' 등으로 불린다. 용량에 따른 일반적인 명칭은 아래와 같다. SPLIT (스플릿) – 187 ml HALF (하프) – ..
[와인이야기] 와인 구입 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내게 맞는 와인을 찾기 위해 이것만은 알아두자! 몇년 전만 하더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뭔지도 모르고 마시던 것이 전부였던 '와인'이 이제는 사람들의 일상으로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와인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여전히 와인코너에서 어떤 와인을 골라야할지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앞으로는 아래의 사항을 고려하며 내게 맞는 와인을 찾아보도록 하자.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것은 당연지사, '포도품종' 와인의 맛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원료가 되는 '포도'이다. 수많은 포도품종 중에 와인에 사용되는 것은 약 50여가지이며, 레드와인에는 '피노 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쉬라즈', '메를로', '진판델' 등이, 화이트와인에는 '샤르도네/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리슬..
[음식이야기]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햄, '하몽' 우리가 알고 있는 '하몽'과 실제 '하몽'은 다르다? 한국에서도 어느덧 익숙해진 스페인의 대표적인 햄, '하몽'. 하지만 한국에서 흔히 '하몽'으로 알고 있는 것과 본래 의미의 '하몽'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하몽'이라는 단어는 특정요리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그냥 햄이라는 뜻만 가지고 있을 뿐. 일반적으로 '하몽'이라고 한다면 이베리아산 흑돼지 혈통이 50% 잇상인 돼지로 만든 햄인 '하몽 이베리코'를 지칭하는 것을 이해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돼지의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오랜시간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만드는 '하몽'에도 긍급이 존재하는데,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몽'은 시에라 산맥에서 자란 돼지로 만드는 '하몽 세라노'가 대부분이고 '하몽 이베리코'는 상대적으로..
[음식이야기] 언제나 맛있게 계란 삶는 법 및 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단백질원, '계란' '달걀'은 저렴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단백질원으로 꼽히는 재료다. 삶거나 부치거나 거품을 내어 요리재료로 활용하는 등 우리 생활에 계란을 빠질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가장 대표적인 조리법은 달군 프라이팬에 익히는 '계란후라이'와 끓는 물에 삶아먹는 '삶은 달걀'이다. 조리법이 워낙 간편하지만 불조절이 핵심이라 은근히 원하는만큼 제대로 익히기 어려운 것이 '달걀요리'이기도 하다. 식초와 차가운 물로 쉽게 까지는 '삶은달걀' 만들기 그 중에서도 '삶은달걀'은 속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삶아야하는지 애먹기 쉽상이다. 때문에 삶은달걀과 같이 넣고 삶으면 어느정도 익었는지 알려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될 정도이니 말 ..
[음식이야기] 한번 맛보면 손을 멈출 수 없어.. '에그타르트' 수녀원에서 남는 노른자를 사용하기 위해 탄생한 국민간식, '에그타르트' '타르트'는 밀가루 반죽으로 위를 덮지 않고 담겨진 재료가 그대로 보이게하는 음식으로, 보통은 달달한 디저트로 먹지만, 한편으론는 달지 않게 만들어 식사용으로 즐기기도 하는 '키슈' 등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해 있다. 그중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메뉴인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의 '제로니무스 순녀원'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수녀님들이 수녀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 '달걀 흰자'를 주로 사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남게되는 노른자를 처리하기 위해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에그타르트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유명한 '썰'. 후에 제로니무스 수녀원이 문을 닫게 되면서 그 제조비법을 물려받은 '파스테이스 데 벨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