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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s

[영화리뷰] 이또한 발전해가는 과정일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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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타기 달인인 생산관리 3부 오지랖 '이자영', 추리소설 매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근처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 캔 두잇, 유 캔 두잇, 위 캔 두잇! 회사와 맞짱뜨는 용감한 세 친구!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소한 고증이 재미포인트. 스토리는 글쎄..

 

고아성, 박혜수, 이솜이라는 다소 뜬금없는 조합으로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한국영화. 영화는 IMF 이전 이후 그쯔음을 배경으로 한다. 생각외로 그 당시의 세세한 고증이 가장 인상적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물의 느낌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를 꽤나 봤던 사람이라면 시작부터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정도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주연 세 배우 중 이솜은 그동안 꽤나 괜찮은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은 그녀의 실패작이 될 듯.. 고아성은 괴물 이후로 추가적인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남은 박혜수는 터질듯 안터지는 아쉬움이 남는 배우. 아쉬운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지만 스토리의 얼개가 너무 아쉽다. 넷플릭스의 후광으로 어느정도 조회수는 달성하겠지만... 평은 글쎄..

 

내용은 너무 아쉽지만 배우에게도, 한국영화로서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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