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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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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선정릉의 정취를 찐하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 찐 맛집, '로네펠트 티하우스 선릉점' 고즈넉한 선정릉의 찐한 뷰와 함께 즐기는 찐한 밀크티 맛집, '로네펠트 티하우스 선릉점' '밀크티'를 생각해보았을 때 1순위로 떠오르는 나라는 티타임의 나라 '영국'이지만, '로네펠트'는 특이하게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이다. 독일에서 밀크티라니? 라는 생각이 들 때, 지인으로부터 상당히 유명한 티하우스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TWG만 알고 있던 내게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홍차 브랜드가 있는데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기억. '로네펠트 선릉점'은 선정릉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벽면을 창으로 구성하여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도 차를 즐기기 좋게 가게를 꾸며놓은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밀크티가 아니더라도 선정릉을 산책하다가 잠시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가..
[넷플릭스] 속이면 살고 속으면 죽는다, '수리남 (2022)'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한국판 나르코스, '수리남' 수리남에서 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으로 군림한 한국인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공개 전부터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총출연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하정우와 황정민에게는 정말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마약으로 인한 스캔들로 인해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하정우가 마약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이 뭔가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하하;;) 조봉행과 손을 잡았던, '칼리 카르텔'은 또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나르코스'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룬 바가 있는데, 어쩐지 수리남의 영어 제목은 'Narco-Saints'. '마약 밀매자들'이라는 스페인어 '나르코스'..
[고속터미널] 미국스타일로 재해석한 중식의 맛, '차알(Cha R)'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캐주얼하고 힙한 미국스타일 중식 레스토랑 '차알(Cha R)' 성수동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미식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메리칸 차이니즈'라고 일컫는 미국식 중화요리는 전세계 각국으로 퍼진 화교들로 인해 발전한 요리로, 한국식 중화요리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중화요리와는 전혀 다른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광동 요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채소보다는 고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 다양한 향신료보다는 화학조미료로 맛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이 특징인데, 대표적인 이미지로는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종이박스에 투박하게 담겨진 면요리를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차알'은 최근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아메리칸 차이니즈' 기반의 레스토랑으로 한국의..
[고속터미널] 샌프란시스코에서 건너 온 베이커리 '비파티세리 (b.patisserie) 신세계센트럴시티점' 키치하고 핫한 음식점을 선정해서 입점시키는 신세계의 기분좋은 변태스러움, '비파티세리(b.patisserie)' 샌프란시스코에서 넘어온 베이커리 '비파티세리'가 가로수길, 공덕에 이어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내에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명절 때마다 방문하는 고속터미널이지만 방문할때마다 새롭게 리뉴얼되는 과정을 바라보는 점이 흥미로운데, '비파티세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 위치에 크게 입점해 있어서 찾기 쉬운 편이다. 특이한 점은 공덕동에 위치한 '쿠도스 커피 로스터즈'와 콜라보한 느낌의 매장이라는 점. 베이커리+카페 컨셉의 매장은 어느 한쪽이 가벼운 편이라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남는데, 이러한 방식은 커피와 베이커리 양쪽에 힘을 꽉 줄 수 있어서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빠른 주문 진..
[삼성] 햇살을 즐기고 싶은 날엔, '카멜커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아날로그함이 인상적인 카페, '카멜커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원래는 '블루보틀'이 있던 자리에 '카멜커피'가 생겼다. 삼성동 현대백화점을 갈때면 늘 그 이유는 챔프커피를 가기 위해서였지만, 이제는 이지선다의 선택지가 생긴 기분이다. 작은 매장이지만 매장 내부는 확실히 카멜커피의 색이 강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성수 본점은 굉장히 빈티지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Fancy'한 느낌의 백화점과는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특히 주문을 받을 때, 종이에 주문 메뉴를 체크하여 위쪽 귀퉁이를 찢어 건네주는데, 색연필로 투박하게 쓰여진 찢어진 종이사이에 적혀있는 나의 대기번호가, 디지털에 익숙하리만큼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꽤나 신선한 경험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은 좁고 인기는 많은 카페여서일까..
[선릉] 가성비 좋은 참치맛집, '참치공방 선릉점' 합리적인 가격 저항선으로 고객들을 어필하는 참치 전문점, '참치공방 선릉점' 선릉에서 참치 전문점을 알아본다면 흔히 '서울 3대 참치맛집'으로 손꼽히는 '몰타참치'를 생각하기 십상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그에 걸맞은 가격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맛보기 힘든 곳인데, 최근에는 근방에 가성비를 내세운 참치 전문점들이 주변에 자리잡아, 고맙게도 플렉스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선택 옵션을 늘려주고 있다. 가성비 최고의 참치초밥으로 유명한 '은행골'은 잠시 미뤄두고, 오늘은 회사 직원분들과 '참치공방 선릉점'으로 향했다. 강남권 내 합리적인 가격과 가성비있는 점심 세트메뉴 구성, 조용한 룸 구비로 공간까지 완.벽. '참치공방 선릉점'에서는 점심메뉴 기준, 2만원에서부터 참치 사시미를 곁들인 요리를 즐길..
[마곡나루] 일상을 깨우는 달콤쌉싸름한 에스프레소 한잔,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마곡나루점' 출근길 또는 운동 후에 나를 깨우는 에스프레소 한잔,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마곡나루점' '오우야'. 예상 외의 무언가를 만났을 때 내뱉는 탄식과도 같은 절제되지 않은 감탄사. '오우야 에스프레소바'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에스프레소바이다. '리사르 커피'가 에스프레소가 사실은 정말 맛있는 커피 종류 중 하나구나라고 생각했다면, '오우야'는 그런 에스프레소를 대중들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는 곳에 의의가 있다. 합정에서 시작한 이 에스프레소바는 서울 각지에 체인점을 두며, 에스프레소를 즐기고자 혹은 체험해보고자하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는 장소. 에스프레소가 생각날 때 집 주변에 '오우야 에스프레소바'를 찾으면 부담없이 한잔 즐기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마곡나루..
[선릉] 카페는 비주얼이 팔할이라지만.. 'Cafe Amormio(아모르미오)' 관악구 행운동 세로수길에 본점을 둔 스페셜티커피 전문점, 'Cafe Amormio' 전혀 예상치못한 곳에 위치한, 힙한 느낌의 카페. 이곳을 찾아갈때만 하더라도 '왜 이런 곳에 이런 카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로수길 쪽에 본점을 둔 '아모르미오'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을 표방한 카페. 카페 외관 및 인테리어는 꽤나 힙한 느낌의 카페였는데, 어울리지 않는 주변 경관으로 인해 예쁜 인테리어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다. 나를 돋보이고 싶으면 자신보다 못난 사람들 속에서 있으라는 격언아닌 격언이 있지만, 카페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거두절미하고 인테리어만 따져본다면, 주변에 위치한 수많은 카페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도 나처럼 이곳을 찾아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