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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선릉] 선정릉의 정취를 찐하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 찐 맛집, '로네펠트 티하우스 선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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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선정릉의 찐한 뷰와 함께 즐기는 찐한 밀크티 맛집, '로네펠트 티하우스 선릉점'

 

'밀크티'를 생각해보았을 때 1순위로 떠오르는 나라는 티타임의 나라 '영국'이지만, '로네펠트'는 특이하게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이다. 독일에서 밀크티라니? 라는 생각이 들 때, 지인으로부터 상당히 유명한 티하우스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TWG만 알고 있던 내게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홍차 브랜드가 있는데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기억.

'로네펠트 선릉점'은 선정릉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벽면을 창으로 구성하여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도 차를 즐기기 좋게 가게를 꾸며놓은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밀크티가 아니더라도 선정릉을 산책하다가 잠시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 평일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로 발디딜 새 없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다운 진하고 특색있는 밀크티, 그에 못지않은 사악한 가격.

 

이후에는 종종 달콤쌉싸르한 찐한 밀크티가 땡길 때, 종종 방문하게 되는 단골아닌 단골이 되었다. 아직 입맛이 아기 취향인 내게 스트로베리필즈 밀크티는 과일향 중에 딸기향이 물씬 풍기면서도 달콤한 그 맛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 샹그릴라 밀크티도 이와 비슷하게 풍부한 과일향을 내포하고 있지만 추구하는 결이 다소 다르다.

 

집에서 종종 밀크티르 만들때 잎차 그대로 구매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밀크티는 레시피보다 어떤 잎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이곳의 밀크티는 당일 우려낸 밀크티를 판매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한다면 미처 준비가 덜 되어 즐기고 싶던 향을 즐기지 못할 수 있으니, 마음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는 편.

 

가격은 꽤나 사악한 편이지만, 어디서 이 정도 경치에 이 퀄리티의 밀크티를 즐기기 어렵다면 이 정도는 나를 위해 FLEX할 수 있지 않을까? 이참에 직접 차를 우려먹는 고급 취미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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