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Gourmets

[망원] '망원'스러운 느낌의 유기농 베이커리, '그랭블레'

반응형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의 빵집, '그랭블레'

 

베이커리라는 말보다 '빵집'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어울리는 곳. '망원'스럽다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 곳을 표현하기에 딱 제격인 단어가 아닐까 한다. '그랑블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 망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동네빵집이다. 유기농 빵집을 표방하는 이곳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없지만, 유기농의 그 은은하고 심심한 맛에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분위기 있는 외관과는 달리 가게 내부는 '레트로'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다. 엄마 손을 잡고 들어섰던 '동네 빵집'의 분위기가 나는 것은 세련되게 정리되어있지 않고 디피되어 있는 빵 때문일수도 있겠다. '우리 밀'과 '천연 발효종'이 강조된 메뉴들을 보면 사장님의 은근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 이 날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 자전거를 타는 와중에 커피를 마시러 잠깐 들른 곳이지만, 다음 번엔 인터넷 상에서 인기가 좋은 '무화과 바게트'와 '앙버터'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커피와 함께 즐겼던 코코넛 쿠키도 너무 달지 않아 커피와 함께 순삭해버려서, 빵이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