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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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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우비가 잦은 대만을 떠올리는 방법, 'MAMA Handmade (마마 핸드메이드)' 비가 많이 오는 나라 대만, 여행지를 추억하는 특별한 기념품, 'MAMA Handmade' 대만은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예전부터 비가 잦은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건물 1층 상가들이 빌딩 속으로 쏙 들어간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덕분에 비가 자주오는 나라에서도 우산없이 걸어다니는데 큰 지장이 없는 편이기도 하다. (현지 사람들을 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날씨 덕택에 우산은 대만 사람들에게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이기도 한데, 'MAMA Handmade'는 융캉제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종류의 우산을 판매하고 있는 소품샵이다. 빼곡히 들어선 우산들 가운데 네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 신이지구와 융캉제에 지점을 두고 있는 '마마'는 가게를 들..
[코엑스] 맛있는 티라미수는 언제나 옳다, '가배도 코엑스점' 다른 지점과 컨셉은 어울리지 않지만 맛있는 티라미수를 가까이 먹을 수 있다면.. '가배도 코엑스점' '가배도'의 원래 컨셉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깐 떨어진 듯한 여유로움을 주는 인테리어가 시그니처라면, 가배도 코엑스점은 다른 지점에서 추구하는 여유와 거리가 먼듯한 인테리어 컨셉을 지닌 반항아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다. 코엑스 내에 위치한 여느 다른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테리어에 여유보다는 활기에 더 가까운,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점. 그래서인지몰라도 이곳에서는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보다 내가 사랑하는 티라미수를 회사 가까운데서 즐길 수 있다는 그 사실에 만족하며 방문하게 되는 곳. 사람이 워낙 많은 탓에 포장으로 주문하더라도 10분~20분 기다리는 일도 흔하지만, 투박한 봉투 속에 섬세..
[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5, 'WOOTEA' World Of Outstanding TEA, 'WOOTEA' 최근에 현지인들 중심으로 인기 있어진 티브랜드. World of Outstanding TEA 라는 의미를 따서 'WOOTEA'라는 가게 이름을 정한 듯 한데 이름 때문인지 왠지 좋은 찻잎으로 우려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다. 처음부터 이곳을 가야만 할 것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집은 아니지만, 버블티투어를 하다보니 정복해봐야겠다 싶어서 방문했던 곳. 다른 버블티 전문점들과는 달리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모양새였는데, 단순히 이 가게가 가장 최근에 생겨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이후에 방문한 타이베이였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여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참 이곳 저곳에 있다는 ..
[타이베이]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4, '춘수당' 쫄깃한 타피오카 때문에 버블티를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버블티맛집, '춘수당' 대만의 버블티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곳이 생각났었다. 코로나 전 여행에서도 가장 먼저 들렀던 밀크티 가게이기도 하고,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 번호표를 기다리며 받아가는 다른 버블티 가게와는 달리 꽤나 식당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라 인상이 깊었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춘수당을 방문하려고 계획할 때 중정기념당점이나 미츠코시 백화점 쪽을 선택하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중정기념당 쪽에 한표다. 위병교대식을 관람한 후에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대체하거나 버블티를 먹으며 휴식하기에 좋기 때문. 위치한 건물이 마치 세종문화회관과 비슷한 건물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는 굉장히 차분하고 여유..
[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3, '행복당(XING FU TANG)' 수제 타피오카를 내세운 흑당버블티 전문점, '행복당' 한때 한국에서 불었던 '흑당버블티'의 열풍을 기억하는지..? '수제 타피오카'와 찐득한 '흑당시럽'을 내세운 행복당은 시먼딩에서 흑당버블티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가게이다. 여행 전에 구글 지도로 찾아봤을때는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업이 아닌가 걱정했는데,(실제로 코로나 이전에 성행했던 많은 가게들이 현재는 임시휴업이나 폐업이 된 경우가 있어 미리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 이곳은 장소를 옮겨서 성업중인 것 같았다. 시먼딩에서 가장 줄이 긴 버블티 전문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이하게도 닭튀김과 세트메뉴를 구성해서 판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버블티 전문점과는 달리, 흑당버블티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은 '세트인지 단품인지', ..
[타이베이] 대만여행의 시작은 만두와 함께, '팔방운집' 무난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채우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대만의 김밥천국, '팔방운집' 한국에 '김밥천국'이 있다면 대만에는 '팔방운집'이 있다. 타이베이 곳곳에 위치한 만두전문점으로, 대만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이 애매해서 첫날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식도락투어의 시작으로 선택하기 좋은 장소. 음식 물가가 싼 대만 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교자를 즐길 수 있는데, 역시 체인점이기 때문에 도심 곳곳에 위치해있어 간판만 기억해둔다면 주린 배를 움켜잡을 일은 없다. 주문도 김밥천국처럼 종이에 원하는 메뉴를 적어서 카운터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그냥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도 되지만 파파고를 이용해서 캡쳐 번역해서 주문하는 재미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스스로 주문하는 경험..
[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2, 'Milkshop(Milksha)' 나란히 늘어선 밀크티 전문점들 가운데 현지인들의 줄이 가장 길었던 현지인 인증 맛집, 'Milkshop' 시먼딩의 나란히 늘어선 밀크티 가게들 중에 가장 줄이 길었던 밀크티 가게.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집이기도 하고, 다른 가게들보다 줄이 월등히 길었기도 해서 밀크티 가게 완전정복을 기획하게 된 가게이기도 하다.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일 밀크티를 마시는 것에 의의를 두었지, 모든 가게를 섭렵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따위는 없었다.) 구글 지도에 'Milkshop'을 쳐보면 다른 밀크티 가게만큼이나 상당히 많은 체인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렵지는 않은 편. 다른 곳보다 우유의 품질을 강조한 듯 한데, 대체로 밀크티에 쓰이는 우유의 맛이 한국과 비교해봤을 때 밍숭맹숭하..
#11 SKT에 비해 KT가 VIP 멤버십 혜택이 많이 부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들어서 멤버십 해택이 일부 개편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기에 많이 축소되었던 핵심혜택인 영화혜택이 줄어들고 소소한 혜택들이 늘어나는 방향성으로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생일축하 이벤트 같은거랄까? VIP 패스 혜택으로 던킨도너츠 혜택을 선택하면, 생일을 축하하는 '해피버스데이 도넛'과 아메리카노를 공짜로 받아갈 수 있다. 애매모호한 데이터 추가와 같은 혜택보다는 훨씬 좋은 혜택인듯. 기분좋게 던킨도너츠를 방문해볼만한 일이 늘어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