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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s

[타이베이] 여우비가 잦은 대만을 떠올리는 방법, 'MAMA Handmade (마마 핸드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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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나라 대만, 여행지를 추억하는 특별한 기념품, 'MAMA Handmade'

 

대만은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예전부터 비가 잦은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건물 1층 상가들이 빌딩 속으로 쏙 들어간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덕분에 비가 자주오는 나라에서도 우산없이 걸어다니는데 큰 지장이 없는 편이기도 하다. (현지 사람들을 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날씨 덕택에 우산은 대만 사람들에게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아이덴티티이기도 한데, 'MAMA Handmade'는 융캉제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종류의 우산을 판매하고 있는 소품샵이다.

 

 

빼곡히 들어선 우산들 가운데 네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

 

신이지구와 융캉제에 지점을 두고 있는 '마마'는 가게를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가득히 들어서 있는 우산들을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다. 우산전문 소품샵답게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우산을 판매하고 있는데 양산기능여부, 자동우산, 우산의 크기까지 본인에게 딱맞는 우산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국에 있을 때는 우산에 그렇게 많은 디테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점원과 내 우산을 고르면서 나의 우산에 대한 취향을 발견하는 과정도 꽤 재밌다.

 

가격대는 꽤 나가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보증하는 편이고 혹시나 부서지더라도 다음 타이베이 여행까지 잘 챙겨두었다가 다시 방문한다면 무료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이 국위선양 마케팅일까..? ㅎㅎ)

 

여행지를 추억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유난히 비가 잦았던 이번 여행을 기억하는 소품으로 우산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우산을 사용할 때마다 대만에서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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