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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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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스테이크를 완성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레스팅(Resting)' '레스팅(Resting)'이란..? 휴식을 뜻하는 'Rest'에서 파생된 '레스팅(Resting)'은 아래의 2가지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조리시 거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1. 음식물에 열을 골고루 퍼지게하여 모든 부분이 똑같은 정도로 익게 하기위한 목적 2. 조리한 식재료의 수분을 음식물 속에 가두어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목적 주로 스테이크 조리법과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지만, 꼭 고기에만 국한되는 조리방법은 아니다. 사람이 50분 일하고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과 같이 '식재료를 잠시 쉬게하는 과정'을 통해 맛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더 쉬운 부분. 밥을 짓고 난 뒤에 잠시 뜸을 들이는 것도 '레스팅'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잘 구운 스테이크, '레스..
[음식이야기] 다양한 파스타의 종류, #2 숏파스타 종류만큼이나 모양도 가지각색, '숏파스타' '롱파스타'가 일반적인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류의 파스타라면, '숏파스타'는 우리가 알던 '스파게티'와는 다르게 면의 길이가 짧은 파스타를 총친한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숏파스타 중 하나는 '펜네', '푸실리', '마카로니' 등이 있다. '마카로니(Macaroni)'는 기계로 만드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형태가 상당히 짧고 속이 비어있으며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개 피자용 치즈를 위에 흩뿌려 전자레인지에 데워 채소와 함께 먹기도 하며, 그라탕이나 리조또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리가 경양식에서 접할 수 있는, 맥앤치즈에 들어가는 그 마카로니가 맞다. '푸실리(Fusilli)'는 숏파스타에 비해 비교적 길고 굵은 파스타의 일종으로, 꼬..
[음식이야기] 다양한 파스타의 종류, #1 롱파스타 우리에게 익숙한 양식 '파스타', 어디까지 먹어봤니? 외식 문화가 근래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굳이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격식있는 '파인다이닝'에서부터 가벼운 느낌의 '비스트로'에 이르기까지 어느새 양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지금, 10여년전만 하더라도 고급음식에 속했던 '스파게티'는 집에서 일상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친숙한 요리로 자리잡은 편. '스파게티'라는 말이 더 익숙한 '파스타'는 밀가루, 계란, 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은 이탈리아 요리를 총칭하는 말이다. 때문에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스파게티' 이외에도 파스타는 수백가지에 이르는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면의 상태에 따라 '생 파스타'..
[음식이야기] 낯설고도 달콤한, '잼' 이야기 넓고도 깊은 '잼'의 다양한 얼굴 여지껏 '잼'이라는 한 글자로 간단하게 불러왔지만, 사실 잼의 범위는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넓고도 깊을 수 있다. 부패방지와 장기보관이라는 목적에서 탄생한 '잼'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역사가 긴 식품 중 하나이다. 우리가 '잼' 하면 떠오는 설탕을 이용해서 과일잼을 만드는 조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이 대예언가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라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 '잼'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잼'과 '프리저브'로 구분할 수 있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재료를 뭉개서 끈적한 풀처럼 만드는 '잼'은 우리가 흔히 빵에 발라먹는 잼과 같은 종류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식하는 '잼'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프리저브'는 원재료의 형태를 남긴 채로..
[커피이야기] '싱글오리진' 커피와 '블렌딩' 커피의 차이 '싱글오리진'과 '블렌딩'의 차이 매일 마시는 커피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도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생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 같은 원두라 하더라도 '로스팅'의 방법에 따라서도 맛이 극명하게 갈리는 기호식품 중 하나이다. (복잡하게 들어가면 와인과도 같은 미묘하고 섬세한 차이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싱글오리진'과 '블렌드'는 와인으로 따지면, '어떤 종류의 포도를 사용하여 와인을 만드는가'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일 품종의 커피, '싱글오리진' '싱글오리진(Single Origin)'이란 단일 원산지의 커피를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콜롬비아, 케냐 등 각 생산지의 특색이 잘 표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각 나라의 개성을 느끼고 싶을 때 많이 찾게되..
[음식이야기] 스테이크가 맛있어지는 방법, '마이야르 반응' 내가 구운 스테이크를 맛있게 만드는 신기한 화학반응, '마이야르 반응' '마이야르 반응'은 간단하게 말해 당과 단백질을 식품을 가열하면 맛있어지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실험을 통해 '마이야르 반응'은 176도 정도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튀김을 180도 이상에서 하고, 오븐의 기본 예열 온도를 180도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이야르 반응'이라는 단어는 요리에서 흔히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반응을 발견한 프랑스의 의사 겸 화학자 '루이 카미유 마이야르'는 요리에는 아무 관심없이 인체의 세포 속의 아미노산과 당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다 발견한 것으로, 나중에서야 이 반응이 요리에서 늘상 일어나던 반응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케이스이다. '열을 가..
[음식이야기] 독특한 풍미의 서양식 생선 젓갈, '앤초비(Anchovy)' 서양에도 젓갈이 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미의 '앤초비' '앤초비'로 불리는 생선은 청어류의 일종으로, 소금에 절였다가 올리브유에 담궈 숙성시키는 음식. 우리나의 젓갈과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 별미의 느낌으로 그냥 먹을수도 있지만 대개 피자나 파스타,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것이 사람들에게 익숙한 편.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푸타네스카'가 바로 이 앤초비와 함께 토마토, 마늘 등을 곁들여 만드는 파스타이다. '젓갈'을 즐겨먹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유의 풍미가 한국인들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편이다. 매콤하고 짭짤한 우리나라 '젓갈'과의 차이라고 한다면 생선의 풍미를 살린 채 짭짤한 맛이 지배적인 편. 적당량 음식에 곁들이면 대체적으로 궁합이 좋은 편이라 여러가지 시도해보기에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