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Gourmet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식이야기] 은근히 헷갈리는 '겨자'와 '고추냉이'의 차이점 뿌리를 갈아서 쓰는 '와사비 or 고추냉이' '고추냉이'라는 표준어가 있지만 '와사비'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이름에서와 같이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으로 일본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추냉이는 'Japanese Horseradish'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역시 일본품종이 대표적이다. 향신료라고는 하지만, 요리에 곁들여지기보다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유의 향 덕택에 생선과 잘 어울려 주로 '회'와 찰떡궁합이다. '고추냉이'의 매운 맛은 휘발성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고급식당에서는 그때그때 갈아서 사용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메밀국수, 초밥에 주로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고기에 곁들여 먹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중. 기름기가 많은 고기의 느끼함과의 조화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다... [커피이야기] 모든 커피의 기본, '에스프레소'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지만 낯선 그 이름,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 머신과 이 기계로 뽑는 커피를 일컫는 말이다. 원래 터키식 커피를 신속하게 추철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뽀는 모습이 증기기관차를 연상시킨다 하여 'Express'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추출법과는 달리 매우 진하게 추출되는 방식으로, 커피의 질과 맛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특유의 강한 향과 진한 맛으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잠을 깨는 용도로 자주 마신다고 한다. 원두를 적당한 굵기로 분쇄하고, 적당량을 넣어 고르게 추출해내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 차이가 상당하다. '에스프레소'에도 종류가 있다? 다양한 '에스프레소'.. [음식이야기] 서양요리의 시작, '5대 모체소스' 한국의 고추장, 된장이 있다면 서양에는 5대 모체소스가 있다! 우리나라 모든 요리에 간장, 고추장, 된장이 기본 베이스로 빠질 수 없는 것처럼, 서양요리에도 모든 요리의 기본이 되는 소스가 존재한다. 19세기 경 프랑스요리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마리 앙투안 카렘'이 구축한 4대 기본소스를 바탕으로, 20세기 경 요리사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에스코피에'가 보완하고 다듬어서 현재의 '5대 모체소스' 기초를 다졌다고 한다. 크림소스로 더 익숙한 소스, '베샤멜 소스' 일명 '화이트 소스'라고 불리는 '베샤멜 소스'는 '화이트 루(roux)'와 우유를 섞어만든 소스로, 우리에겐 '크림 소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소스이다. 원래 '베샤멜 소스'는 프랑스 루이 14세 시절에 베샤멜 후작의 요리사가 벨루테 소스.. [음식이야기]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매춘부의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파스타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봉골레, 볼로네즈, 까르보나라 외에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요리들이 존재한다. '푸타네스카'는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사창가가 국가 소유였던 시절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소스의 파스타로,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지녔다.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첫번째 설은 그녀들이 바쁜 일 사이에 후다닥 만들어먹는 파스타라는 것. 실제로 조리법이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금방 해먹을 수 있는 파스타이기도 하다. 두번째 설은 '푸타네스카'의 자극적인 향과 맛을 그녀들에 비유했다는 설이다. '푸타네스카'에는 앤초비, 올리브, 케이퍼, 토마토 등 강한 맛을 지닌 재료들이 뒤섞여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있는 맛을 보여주는데.. [커피이야기] 조금 특별한 커피 이야기, '콜드브루(Cold Brew)'와 '더치(Dutch)' 시원하고 산미가 적은 달콤한 맛의 커피, '콜드브루 커피(Cold Brewed Coffee)' 주로 커피매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었던 '콜드브루 커피(Cold Brewed Coffee)'. 최근 커피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콜드브루'는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음료로 다가오게 되었다. '콜드브루 커피'란 상온이나 그보다 낮은 온도의 물로 24시간 정도 오랜 시간동안 내려진 커피를 일컫는 말이다. 차갑게 추출한 커피는 '산도(Acidity)'가 적고 커피 자체의 달콤함이 배가 되며, 부드러운 풀바디감이 특징적이다. 때문에 콜드브루를 '다크 초콜릿'에 비유하기도 한다. 맛있는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보다 더 큰 입자로 분쇄한 원두와 차가운 물이 필요하다. 1:.. [음식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굽기 정도를 알아보자, 스테이크 굽기의 정도 서양요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 '스테이크' 서양요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테이크'는 굽는 방식을 통해 고기의 맛을 이끌어내는 원초적인 요리이다. 고기를 단순히 굽는 것이라 간단해보여 중저가의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지만, 간단한만큼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고기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이 천차만별이기에 잘하는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드물다. '스테이크'는 일반적으로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유럽식은 코스요리의 하나로 발달해 양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버터나 오일로 달군 팬에 센불로 겉면을 '시어링'한 뒤 약한 불이나 오븐에 속을 익히는 방식이다. 반면, '미국식'은 단품으로서 양도 푸짐하고 그릴에 직화로 구워내는 특징을 지닌다. 스테이크의 '익힌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명칭들 .. [음식이야기]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 스테이크 부위에 따른 종류와 명칭 더이상 남들 따라가는 주문은 NO! 스테이크 각 부위의 명칭과 특징 스테이크는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요리방식의 하나인만큼, 부위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스테이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내게 알맞은 '굽기정도'를 아는 것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걸로 주세요'라는 말이 식상해지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 스테이크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텐더로인(안심)' 안심스테이크를 일컫는 명칭인 '텐더로인(Tenderloin)'은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부위로 소 한마리에서 약 5kg밖에 얻을 수 없는 최고급 부위 중 하나이다. 프랑스에서는 안심을 다시 '필렛미뇽(Filet Mignon)', '투르느도(.. [디저트이야기] 씁쓸하고 달콤한 그 사이의 맛, '아포가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다, '아포가토' 흔히 과일류의 '아보카도'와 헷갈리곤 하는 디저트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얹어내는 디저트의 일종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아포가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뜻.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커피의 씁쓸한 맛과 뜨거움을 중화시키며 묘한 매력의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디저트이다.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만 바닐라 맛의 젤라또에 커피를 끼얹어 즐기는 '젤라또 아포가토'가 가장 대중적이고 클래식하다. 커피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에스프레소를 차갑게 또는 미지근하게 식혀 만들어먹으면, 고급스러운 커피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흔히 '파스쿠찌'에서 쉽게 솔티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은 '솔티 아포가토..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