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와인을 찾기 위해 이것만은 알아두자!
몇년 전만 하더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뭔지도 모르고 마시던 것이 전부였던 '와인'이 이제는 사람들의 일상으로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와인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여전히 와인코너에서 어떤 와인을 골라야할지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앞으로는 아래의 사항을 고려하며 내게 맞는 와인을 찾아보도록 하자.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것은 당연지사, '포도품종'
와인의 맛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원료가 되는 '포도'이다. 수많은 포도품종 중에 와인에 사용되는 것은 약 50여가지이며, 레드와인에는 '피노 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쉬라/쉬라즈', '메를로', '진판델' 등이, 화이트와인에는 '샤르도네/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리슬링' 등이 주로 사용된다.
마 니 어데서 왔노! '지역'
대량 생산이 주로 이루어지는 신세계 와인(미주, 남미, 호주 지역)관는 달리 구세계 와인(유럽 지역)은 포도 품종의 명칭보다는 생산자명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이러한 특징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와이너리의 흙, 기후, 지형 등이 모두 포도의 맛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때문에 구세계에서 지역은 와인의 맛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측정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이 브랜드가 되다, '생산자'
와인의 품질을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생산자'라고 할 수 있다. 라벨에서 생산자는 가장 중요한 정이다. 훌륭한 생산자는 포도가 좋지 않아도 좋은 와인을 만들어내지만, 그렇지 않은 생산자는 실망스러울 수 있기 때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다수의 고급와인들은 이러한 생산자의 명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
시간으로 마술을 부린다, '빈티지'
'빈티지'는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를 수확한 해를 뜻한다. 그해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에 따라 포도의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인데, 빈ㄴ티지에 따라서 같은 와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경우도 존재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저렴한 와인은 대부분 환경이 좋은 신대륙의 신선한 와인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포도 품종'의 와인을 좋아하는지, 포도에 따라 와인이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만 알고 있어도 상황 or 음식에 맞는 와인을 선택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에 딱 맞는 나만의 '마리아주'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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