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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Gourmet

[음식이야기] 은근히 헷갈리는 '겨자'와 '고추냉이'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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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갈아서 쓰는 '와사비 or 고추냉이'

 

'고추냉이'라는 표준어가 있지만 '와사비'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이름에서와 같이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으로 일본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추냉이는 'Japanese Horseradish'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역시 일본품종이 대표적이다.

 

향신료라고는 하지만, 요리에 곁들여지기보다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유의 향 덕택에 생선과 잘 어울려 주로 '회'와 찰떡궁합이다. '고추냉이'의 매운 맛은 휘발성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고급식당에서는 그때그때 갈아서 사용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메밀국수, 초밥에 주로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고기에 곁들여 먹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중. 기름기가 많은 고기의 느끼함과의 조화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다.

 

 

다양한 서양요리에 활용되는 '겨자'

 

뿌리를 갈아쓰는 '고추냉이'와 달리, '겨자'는 씨를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겨자를 가공하여 향신료 등을 추가한 것이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머스타드'류의 소스들이다. 실제로 '머스타드'는 '겨자'의 영문식 표기로, 해당 글자가 들어간 소스들은 겨자를 활용해서 만든 소스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겨자'는 겨자가루를 따뜻한 물에 개어 매운 맛을 올라오게 한 것을 상상하곤 하지만, '겨자'는 다양한 서양요리에서 방점을 찍는 소스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또는 스테이크와 같이 즐기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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