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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Gourmet

[커피이야기] 모든 커피의 기본,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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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지만 낯선 그 이름,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 머신과 이 기계로 뽑는 커피를 일컫는 말이다. 원래 터키식 커피를 신속하게 추철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뽀는 모습이 증기기관차를 연상시킨다 하여 'Express'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추출법과는 달리 매우 진하게 추출되는 방식으로, 커피의 질과 맛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 특유의 강한 향과 진한 맛으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잠을 깨는 용도로 자주 마신다고 한다. 원두를 적당한 굵기로 분쇄하고, 적당량을 넣어 고르게 추출해내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 차이가 상당하다.

 

 

'에스프레소'에도 종류가 있다? 다양한 '에스프레소' 이야기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베리에이션(Variation)이 존재하는 것처럼, 에스프레소에도 농도와 추출량에 따라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소 더블', '에스프레소 도피오',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로 나뉘게 된다.

 

'에스프레소 싱글'은 7g으로 30ml정도 추출하는 것으로 흔히 1샷으로 부른다. '더블'은 14g으로 30ml 가량 추출하는 것을 말하며 양은 싱글과 같지만 농도는 2배인 특징을 지닌다. 반면 '에스프레소 도피오'는 싱글과 같은 농도로 2배의 양을 추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더블과 도피오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리스트레토'는 7g으로 20ml 정도 추출하며 농도는 싱글에 비해 진하지만 깔끔한 맛을 지니고 있다. 흔히 단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는 편. '룽고'는 같은 양으로 30ml 가량 추출하는 것으로 농도는 연하지만 쓴맛이 강조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차이는 커피의 쓴맛이 가장 마지막에 추출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즐기는 법을 몰라 당황스러웠던 '에스프레소', 맛있게 즐기기!

 

'에스프레소'는 다른 추출법을 사용한 커피나 베리에이션에 비해 농도가 매우 진하고 양이 적어 어떻게 즐겨야할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다.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향을 먼저 즐긴 뒤 1번 혹은 2번에 나눠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설탕을 1~2스푼 가량 넣고 다 녹기 전에 한입에 털어넣는다고 한다. 설탕이 완전히 녹지 않아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느껴지는 단맛이 커피 특유의 쓴맛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혹은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도 하는 편. 하지만 음식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기호에 맞춰 즐기는 것이 제일이라는 점을 잊지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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