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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Gourmet

[음식이야기]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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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의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파스타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봉골레, 볼로네즈, 까르보나라 외에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요리들이 존재한다. '푸타네스카'는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사창가가 국가 소유였던 시절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소스의  파스타로,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지녔다.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첫번째 설은 그녀들이 바쁜 일 사이에 후다닥 만들어먹는 파스타라는 것. 실제로 조리법이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금방 해먹을 수 있는 파스타이기도 하다. 두번째 설은 '푸타네스카'의 자극적인 향과 맛을 그녀들에 비유했다는 설이다. '푸타네스카'에는 앤초비, 올리브, 케이퍼, 토마토 등 강한 맛을 지닌 재료들이 뒤섞여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있는 맛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이 자극적이고 매혹적인 그녀들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토마토, 앤초비, 마늘, 케이퍼, 올리브, 올리브유, 말린 오레가노 등 다양한 향신료를 통해서 요리하는 '푸타네스카'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재료들이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일상적인 재료들. 이유야 어찌되었건 지금은 이탈리아 가정 어디에서든지 냉장고를 열어 바로 만들어을 수 있는 서민적인 스파게티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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