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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강서구청] 떠오르는 24시간 해장하는 맛집, '달래해장 강서구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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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서울 곳곳에 자리잡은 해장국집이 드디어 강서구청에 상륙! '달래해장 강서구청점'

 

근 몇년 새에 급속도로 성장한 듯보이는 해장국 가맹점 '달래해장'이 드디어 강서구청 쪽에도 생겼다. 마치 한때 수육국밥집이 우후죽순 생기던 '진국 24시'가 여기저기 생길 때의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고물가 시대에 사람들이 찾는 음식이 뜨끈한 국밥이라는 생각이 들어, 쌉싸름한 느낌이기도 하다. 어찌됐거나 달래해장의 해장국에 대해서 호불호 있는 평을 듣고 있던 차에 방문하게 되었다.

 

노포 맛집을 갈 때 익숙한 가게 외관을 하고 있으면서도, 내부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 노포를 방문할 때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면서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노포는 허름한 그 느낌이 좋기도 하지만, 위생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부족해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 정도의 리모델링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술꾼'들을 위한 낭만적인 피신처, 뜨끈한 소고기 해장국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내다.

 

단촐한 메뉴판을 보면 이곳은 정말 술꾼을 위한 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편이다. 가장 대중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소고기해장국에도 기본적으로 선지가 들어가서 선지빼기 여부를 선택이 가능한 편이고, 이곳의 수육 메뉴들은 주당들에게 정평이 나있는 편. 메뉴판을 들여다볼수록 혼자 오기도 나쁘지 않지만, 3차 쯔음 거나하게 취했을 때 마지막 소주 1병을 외치며 날새기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일찍이 달래해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평은 꽤나 극단적으로 갈리는 편인데, 주로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했던 사람들은 자극적이라는 편이 많았고 술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술이 멈추지 않고 들어간다는 평이었는데, 두가지의 극단적인 평을 모두 공감하게 되는 맛이었다. 비주얼보다 훨씬 자극적인 맛이 강한데, 맵고 짜다는 느낌보다는 달큰함이 베이스로 깔고 들어간다는 느낌이다. 때문에 식사로만 즐기기에는 조금 과할 수 있겠지만, 소주 안주로는 제격인 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한창 식단 중에 나폴리에서 열심히 판매중인 국밥 영상을 보고 식욕을 참지 못해 찾아간 국밥집이었지만, 충동적으로 방문한 것치곤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이 맛을 기억하면서 또 한달을 살아가겠지.. 술집이 많은 강서구청 뒷편 골목에 달래해장은 꽤나 든든한 포지션을 잡고 사랑받을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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