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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군산] 카페가 있는 코다리조림 전문점, '황금코다리 군산사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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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있는 코다리조림 전문점, '황금코다리 군산사정점'

 

오래간만에 방문한 군산은 알게모르게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다.

 

예전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코다리찜이 최근들어 맛있어진다고 느껴지는데, 이것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괜시리 씁쓸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 '황금코다리'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와 함께 개정을 들른 김에 방문하게 된 코다리찜 전문점이다. 이곳에 방문할 땐 이곳에만 있는 로컬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전주에서 또다른 지점을 보고 체인점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다.

 

평일 점심에는 큰 고민없이 '점심특선'을 인원 수에 맞게 고르면 되지만,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점심특선이 없어서 코다리찜과 공기밥을 별도로 시켜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기본 코다리찜 외에도 시래기, 해물, 갈비 등 취향에 맞게 메뉴를 추가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시래기가 코다리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까 싶은 편.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꽤 많은 것 같아서 괜찮은 편.

 

가게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많은 편이지만, 적은 수의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덕에 주문이 밀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어서 좋았다.

 

 

코다리와 부재료 사이에 진한 양념이 깊게 배인 '시래기 코다리조림', 푸짐함에 두번 놀라다!

 

점심시간이 된지 얼마되지않아 금방 손님들로 가득차는 맛집인데도, 음식이 나오는 편은 비교적 빠른 편이었어서 만족스러운 부분. 중 사이즈가 3인 기준이지만,점심메뉴로 공기밥을 별도로 시키면 3인이 먹기에는 푸짐함을 넘어서 많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 그만큼 메인메뉴인 코다리나, 부재료인 시래기, 무 등을 아낌없이 넣은 코다리찜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푸짐함이지만, 3인이 먹기에는 많은 양으로 느껴져서 생각보다 가성비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이 아쉬운 부분. 주말이더라도 점심은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다수인만큼, 양과 가격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공기밥이 곁들여진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어땠을까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아이스티, 커피 등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는만큼 가성비 면에서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는 맛집임에는 분명하다.

 

시래기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 군산 방문에도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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