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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마곡] 겉바속촉 프리미엄 후라이드 삼겹살, '방이옥 마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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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삼겹살, 우대갈비 전문점 '방이옥 마곡점'

 

크리스피한 바삭한 식감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언뜻보면 서로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들이 하나의 음식에서 만났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프리미엄 후라이드'라는 이름을 앞에 붙여 마치 갓 조리된 치킨의 식감을 연상케하는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다면 유효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방이동에서 시작해서 '방이옥'이라는 상호명을 가지게 된 이곳은 어느새 수십개의 체인점을 가지게 된 맛집으로 성장해낸 것을 보면, 단순히 마케팅의 효과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마곡동에 새로생긴 이 고깃집은 인근의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가게가 널찍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단체손님을 받기에는 부적절하지만 커플, 가족, 소규모 친구들 단위로 오기에는 꽤나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곳. 실제로 미리 예약을 한다면 커튼으로 구분된 별개의 공간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겉바속촉의 끝판왕, '프리미엄 후라이드 삼겹살'

 

'방이옥'은 우대갈비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대갈비 외에 삼겹살 메뉴도 꽤나 괜찮다. 가게에서 초벌로 먼저 익히고 손님들 앞에서 한번 더 구워주는 방식은 예전부터 있던 방식이지만, '후라이드'라는 네이밍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된 듯 하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잘 굽는 편은 아니라 직접 구워먹기보다는 구워주는 고깃집을 선호하는데, 이곳 또한 고기를 구워주셔서 같이 방문한 사람들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았던 점.

 

 

메인메뉴인 고기메뉴도 괜찮았지만, 반찬의 구성이 많았던 점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한가지 메뉴를 시키더라도 갖은 반찬과 함께 다양하게 즐기다보면 여러 메뉴를 시켜서 풍성하게 먹은 듯한 느낌이라 풍족한 느낌을 가득 받을 수 있다. 이 날은 아쉽게도 삼겹살 메뉴와 껍데기만 먹어보았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우대갈비를 경험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 다음번 재방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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