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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매춘부의 파스타, '알라 푸타네스카' 파스타는 우리가 흔히 즐기는 봉골레, 볼로네즈, 까르보나라 외에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요리들이 존재한다. '푸타네스카'는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사창가가 국가 소유였던 시절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소스의 파스타로, '매춘부'라는 묘한 이름을 지녔다.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첫번째 설은 그녀들이 바쁜 일 사이에 후다닥 만들어먹는 파스타라는 것. 실제로 조리법이 간단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금방 해먹을 수 있는 파스타이기도 하다. 두번째 설은 '푸타네스카'의 자극적인 향과 맛을 그녀들에 비유했다는 설이다. '푸타네스카'에는 앤초비, 올리브, 케이퍼, 토마토 등 강한 맛을 지닌 재료들이 뒤섞여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있는 맛을 보여주는데..
[커피이야기] 조금 특별한 커피 이야기, '콜드브루(Cold Brew)'와 '더치(Dutch)' 시원하고 산미가 적은 달콤한 맛의 커피, '콜드브루 커피(Cold Brewed Coffee)' 주로 커피매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었던 '콜드브루 커피(Cold Brewed Coffee)'. 최근 커피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콜드브루'는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음료로 다가오게 되었다. '콜드브루 커피'란 상온이나 그보다 낮은 온도의 물로 24시간 정도 오랜 시간동안 내려진 커피를 일컫는 말이다. 차갑게 추출한 커피는 '산도(Acidity)'가 적고 커피 자체의 달콤함이 배가 되며, 부드러운 풀바디감이 특징적이다. 때문에 콜드브루를 '다크 초콜릿'에 비유하기도 한다. 맛있는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보다 더 큰 입자로 분쇄한 원두와 차가운 물이 필요하다. 1:..
[음식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굽기 정도를 알아보자, 스테이크 굽기의 정도 서양요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 '스테이크' 서양요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테이크'는 굽는 방식을 통해 고기의 맛을 이끌어내는 원초적인 요리이다. 고기를 단순히 굽는 것이라 간단해보여 중저가의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지만, 간단한만큼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고기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이 천차만별이기에 잘하는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드물다. '스테이크'는 일반적으로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유럽식은 코스요리의 하나로 발달해 양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버터나 오일로 달군 팬에 센불로 겉면을 '시어링'한 뒤 약한 불이나 오븐에 속을 익히는 방식이다. 반면, '미국식'은 단품으로서 양도 푸짐하고 그릴에 직화로 구워내는 특징을 지닌다. 스테이크의 '익힌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명칭들 ..
[음식이야기]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 스테이크 부위에 따른 종류와 명칭 더이상 남들 따라가는 주문은 NO! 스테이크 각 부위의 명칭과 특징 스테이크는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요리방식의 하나인만큼, 부위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스테이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내게 알맞은 '굽기정도'를 아는 것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걸로 주세요'라는 말이 식상해지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 스테이크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텐더로인(안심)' 안심스테이크를 일컫는 명칭인 '텐더로인(Tenderloin)'은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부위로 소 한마리에서 약 5kg밖에 얻을 수 없는 최고급 부위 중 하나이다. 프랑스에서는 안심을 다시 '필렛미뇽(Filet Mignon)', '투르느도(..
[디저트이야기] 씁쓸하고 달콤한 그 사이의 맛, '아포가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다, '아포가토' 흔히 과일류의 '아보카도'와 헷갈리곤 하는 디저트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얹어내는 디저트의 일종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아포가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뜻.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커피의 씁쓸한 맛과 뜨거움을 중화시키며 묘한 매력의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디저트이다.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만 바닐라 맛의 젤라또에 커피를 끼얹어 즐기는 '젤라또 아포가토'가 가장 대중적이고 클래식하다. 커피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에스프레소를 차갑게 또는 미지근하게 식혀 만들어먹으면, 고급스러운 커피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흔히 '파스쿠찌'에서 쉽게 솔티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은 '솔티 아포가토..
[음식이야기] 스테이크를 완성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레스팅(Resting)' '레스팅(Resting)'이란..? 휴식을 뜻하는 'Rest'에서 파생된 '레스팅(Resting)'은 아래의 2가지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조리시 거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1. 음식물에 열을 골고루 퍼지게하여 모든 부분이 똑같은 정도로 익게 하기위한 목적 2. 조리한 식재료의 수분을 음식물 속에 가두어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목적 주로 스테이크 조리법과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지만, 꼭 고기에만 국한되는 조리방법은 아니다. 사람이 50분 일하고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과 같이 '식재료를 잠시 쉬게하는 과정'을 통해 맛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더 쉬운 부분. 밥을 짓고 난 뒤에 잠시 뜸을 들이는 것도 '레스팅'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잘 구운 스테이크, '레스..
[음식이야기] 다양한 파스타의 종류, #2 숏파스타 종류만큼이나 모양도 가지각색, '숏파스타' '롱파스타'가 일반적인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류의 파스타라면, '숏파스타'는 우리가 알던 '스파게티'와는 다르게 면의 길이가 짧은 파스타를 총친한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숏파스타 중 하나는 '펜네', '푸실리', '마카로니' 등이 있다. '마카로니(Macaroni)'는 기계로 만드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형태가 상당히 짧고 속이 비어있으며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개 피자용 치즈를 위에 흩뿌려 전자레인지에 데워 채소와 함께 먹기도 하며, 그라탕이나 리조또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리가 경양식에서 접할 수 있는, 맥앤치즈에 들어가는 그 마카로니가 맞다. '푸실리(Fusilli)'는 숏파스타에 비해 비교적 길고 굵은 파스타의 일종으로, 꼬..
[음식이야기] 다양한 파스타의 종류, #1 롱파스타 우리에게 익숙한 양식 '파스타', 어디까지 먹어봤니? 외식 문화가 근래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굳이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격식있는 '파인다이닝'에서부터 가벼운 느낌의 '비스트로'에 이르기까지 어느새 양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지금, 10여년전만 하더라도 고급음식에 속했던 '스파게티'는 집에서 일상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친숙한 요리로 자리잡은 편. '스파게티'라는 말이 더 익숙한 '파스타'는 밀가루, 계란, 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은 이탈리아 요리를 총칭하는 말이다. 때문에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스파게티' 이외에도 파스타는 수백가지에 이르는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면의 상태에 따라 '생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