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Of Outstanding TEA, 'WOOTEA'
최근에 현지인들 중심으로 인기 있어진 티브랜드. World of Outstanding TEA 라는 의미를 따서 'WOOTEA'라는 가게 이름을 정한 듯 한데 이름 때문인지 왠지 좋은 찻잎으로 우려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다. 처음부터 이곳을 가야만 할 것 같은 매력을 뿜어내는 집은 아니지만, 버블티투어를 하다보니 정복해봐야겠다 싶어서 방문했던 곳.
다른 버블티 전문점들과는 달리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모양새였는데, 단순히 이 가게가 가장 최근에 생겨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이후에 방문한 타이베이였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여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참 이곳 저곳에 있다는 느낌. 대만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퉁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상징하는 색이 빨간색이어서 그럴지도..)
'WOOTEA'의 버블티는 생각보다 단맛이 적은 편이어서 밀크티에서 홍차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었던 것 같다. 이름에 걸맞게 '차'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지껏 방문했던 모든 가게들 중에 가장 한국 스타일의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만에서 이 정도로 인테리어 등 다른 외부요소에 신경쓴다면 한국에서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은 곳.
글을 정리하면서 다시한번 느끼지만, 참 버블티는 원없이 먹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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