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양식 '파스타', 어디까지 먹어봤니?
외식 문화가 근래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굳이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격식있는 '파인다이닝'에서부터 가벼운 느낌의 '비스트로'에 이르기까지 어느새 양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지금, 10여년전만 하더라도 고급음식에 속했던 '스파게티'는 집에서 일상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친숙한 요리로 자리잡은 편.
'스파게티'라는 말이 더 익숙한 '파스타'는 밀가루, 계란, 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은 이탈리아 요리를 총칭하는 말이다. 때문에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스파게티' 이외에도 파스타는 수백가지에 이르는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면의 상태에 따라 '생 파스타'와 '건조 파스타'로 나뉘며 형태에 따라서는 '롱 파스타'와 '숏 파스타', '속을 채운 파스타', '수프용 파스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길쭉길쭉 기다란 모양을 가진 '롱 파스타'
생김새에 따라 크게 '롱 파스타'와 '숏 파스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롱 파스타'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파스타의 종류로 '스파게티', '링귀네', '라자냐', '탈리야탈레' 등이 대표적이다.
'스파게티(Spaghetti)'는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파스타의 대표적인 종류. 가늘고 원통형의 모양을 지니고 있다. 모든 종류의 소스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파스타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어 '스파게티=파스타'로 이해하기도 한다.
'링귀니(Linguine)'는 스파게티와 같이 길고 가느라다지만, 단면은 납작한 면의 모습이라는 차이점을 지닌다. (얇은 칼국수와 같은 모습) 어패류로 만든 진한 소스 혹은 바질 소스와 잘 어울리는 면이지만, 스파게티와 마찬가지로 다른 여러 소스와 크게 모나지 않고 잘 어울리는 편.
'라자냐(Lasagne)'는 넓고 납작한 판 형태의 파스타로, 주로 서양가정에서 가정식의 형태로 자주 접할 수 있다. 면과 면 사이에 치즈와 소스를 듬뿍 끼워넣어 익히기 때문에 치즈, 토마토 소스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다. 피자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탈리야텔레(Tagliatelle)'는 얇게 민 반죽을 돌돌말아 자른 이탈리아식 칼국수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약 2mm 정도의 두께로, 스파게티보다 얇게 만들어내며 소스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미트소스, 버터소스, 치즈소스 등과 잘 어울리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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