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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삼성] 디저트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공간, '카페 드 리옹(Cafe de L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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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밀키, 밀푀유, 밀크티 등.. 크리스마스 백화점과 같은 디저트 카페 '카페 드 리옹(Cafe de Lyon)'

 

삼성역보다는 봉은사역에 조금더 가까운 곳, 영풍문고와 메가박스 사이에 위치한 '카페 드 리옹'은 프랑스 리옹 지방의 작은 카페를 모티브의 프렌치 디저트를 제공하는 디저트 카페이다. 코엑스 내 대부분의 맛집들이 삼성역 인근에 몰려있는데 반해, '카페 드 리옹'은 메가박스 근처에 위치해 있어 영화를 보고나서 한번 들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오랜만에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셔서, 베이커리류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찾아낸 이 카페는 서래마을 등에서 이미 나름 자리를 잡은 카페라고 한다. 코엑스라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공간이 충분히 넓거나 편안한 느낌의 카페는 아니지만, 블랙&화이트로 이루어진 깔끔한 인테리어와 멀리서부터 매력을 뿜어내는 디저트의 비주얼로 인해,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럽고 과하지 않은 크림과 바삭한 파이의 조화가 인상적인 '밀푀유'

 

판매를 위해 진열한 모든 디저트들이 맛있을 것 같지만, 디저트 메뉴 중에 이곳을 상징하는 시그니처는 '밀푀유'이다. '천 겹의 잎사귀'라는 뜻을 지닌 '밀푀유'는 여러 겹의 파이 사이에 각종 크림과 과일을 넣어 즐기는 프랑스의 정통 디저트. '카페 드 리옹'에서는 총 4가지의 밀푀유를 선보이는데, 그 중 가장 비주얼적으로 눈에 띄는 밀푀유는 역시 딸기 밀푀유이다.

 

 

크림 가득 얹어진 밀푀유는 되도록이면 매장 내에서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크림이 무너져내려 버릴 수 있다.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 보냉제를 첨가해주지만, 바로 냉장보관이 어려운 환경이라면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니 구매 후에 보관을 요청했다가 귀가 시에 찾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코엑스가 이것저것 쇼핑하기에 좋은 공간인 만큼, 열정적으로 쇼핑을 마치고 나면 쉽게 당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카페 드 리옹'의 디저트는 선물하는 용도로도 좋을 정도로 고급스럽지만, 고된 일정을 마친 자신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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