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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마곡] 주변 사람이 추천해준 꼬마김밥 찐맛집, '순희네 꼬마김밥 마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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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김밥을 포장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찐 맛집', '순희네 꼬마김밥'

 

근방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자주 다니는데 아마 점심시간 무렵이었던 것 같다. 디자이너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근처에 꼬마김밥 맛집이 있어서 추천한다는 말에 처음 방문하게 된 곳. 포장전문점이기 때문에 먹고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근방을 들를 일(주로 미용실)이 있을 때 포장 주문으로 챙겨가는 것이 루틴처럼 되어버렸다.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구색은 잘 갖추고 있다. 1인분 기준으로 꼬마김밥 5줄이면 한끼를 해결할 정도로, 말이 꼬마김밥이지만 청소년(?)의 느낌의 가까운 크기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제조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갑자기 겨울로 다가서는 지금 추위에 벌벌 떨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나름의 장점일까?

 

 

청소년(?) 사이즈의 꼬마김밥, 가볍게 한끼 때우기에는 안성맞춤

 

'맛있는건 참치말아요'와 같은 다소 센스있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꼬마김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끼 때우기에 안성맞춤이다. 꼬마김밥치고 가격대가 가성비가 있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양을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편. 김밥 자체로 뭔가 특별한 킥을 주기는 어렵지만, 재료가 과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치김밥의 꽃이 참치마요라고 해서, 다른 부재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때려넣어 과하다는 느낌을 주는 김밥들도 있는데, 순희네 참치김밥은 모나지 않는 느낌이라 다른 음식들을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특히 라면과의 조합은.. 카레와 김치의 조합 정도일까? 매달 미용실을 방문하면 그날 점심, 저녁을 김밥으로 때우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곳, '순희네 꼬마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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