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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강남] 다른 것은 몰라도 아샷추는 여기가 원조, '빽다방 강남역CGV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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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샷추'가 마시고 싶으면 가장 먼저 검색해보는 프랜차이즈, '빽다방 강남역CGV점'

 

폭등(?)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자연스레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전통의 프랜차이즈보다 저가형 프랜차이즈를 먼저 찾아보게 되는 흐름이 왔다. 저가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도했던 이디야커피도 이제는 저렴하다는 말은 옛말. 최근에는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이 트로이카를 형성하여 이끌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빽다방은 원조커피, 사라다빵, 아샷추(아이스티 샷추가)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들로 이미 포지셔닝이 잘 되어있는 프랜차이즈. 굳이 따지자면 이디야보다 낮게, 컴포즈, 메가커피보다는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해서 즐기는 '아샷추'는 엄밀히 따지자면 빽다방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다. 다른 매장에서도 흔하게 판매하는 아이스티 메뉴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로, 예전에 한참 유행하던 맥주에 샷을 추가해서 즐기던 방식과 비슷하다. 달콤한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 더해 에스프레소 특유의 쓴맛은 날리고, 고소함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셈. 때문에 아이스티는 시판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디서 먹든 비슷하지만, 에스프레소 맛이 천차만별이라 아샷추의 맛도 프랜차이즈마다 미묘하게 다른 것이 특징이다.

원조 빽다방의 맛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아샷추', '원조커피'

 

빽다방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얼음을 각각 간얼음, 각얼음 2가지로 제공하여 각 메뉴마다 적절한 얼음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는 점, 커피전문점이 익숙하지 않은, 커피하면 맥심이 먼저 생각나는 아재들을 위한 '원조커피'의 레시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라다빵과 같은 사이드 메뉴 등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시그니처메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서도 아샷추하면 빽다방의 것이 먼저 생각나는 건, '최초'와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는 백종원 선생님의 마케팅 철학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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