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앙] 깔끔한 커피와 꾸덕한 쿠키, '키헤이커피'

깔끔한 SEY Coffee가 입안을 맴도는 카페, '키헤이 커피'



하와이 마우이섬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키헤이'에서 이름을 따온 이 카페는 외딴 섬과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 이 지역 근방에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키헤이 커피는 주변 경관과는 다른 어떤 묘한 느낌을 주는 카페다. 이 정도 크기 치고는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놀랍기는 하지만, 주차가 가능하지는 않아 보여 단순히 이미지인가 싶기도..

내부 공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 확실히 바깥과는 구분되는 공간감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눈을 사로잡는 굿즈 품목부터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까지..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여유가 내게도 전염되는 느낌을 받는 곳. 확실히 이런 곳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방문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깔끔한 맛의 'SEY Coffee', 커피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미국 스타일 쿠키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로스터리 'SEY Coffee'를 사용하고 있는데, 깔끔한 탑노트가 특징이라 한다. 때문에 인근 직장인들의 출근길 '방앗간' 마냥 발길을 끌어당기는 곳.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깔끔한 느낌의 커피에 잘 어울리는 꾸덕한 쿠키가 또다른 '킥'이라고 하는데 미처 맛보지는 못했다. 점심시간에서 머얼리 행차한만큼 충분히 즐기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곳.

 

없던 마음의 여유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공간. 시간내서 방문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