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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ra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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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3, '행복당(XING FU TANG)' 수제 타피오카를 내세운 흑당버블티 전문점, '행복당' 한때 한국에서 불었던 '흑당버블티'의 열풍을 기억하는지..? '수제 타피오카'와 찐득한 '흑당시럽'을 내세운 행복당은 시먼딩에서 흑당버블티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가게이다. 여행 전에 구글 지도로 찾아봤을때는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업이 아닌가 걱정했는데,(실제로 코로나 이전에 성행했던 많은 가게들이 현재는 임시휴업이나 폐업이 된 경우가 있어 미리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 이곳은 장소를 옮겨서 성업중인 것 같았다. 시먼딩에서 가장 줄이 긴 버블티 전문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이하게도 닭튀김과 세트메뉴를 구성해서 판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버블티 전문점과는 달리, 흑당버블티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은 '세트인지 단품인지', ..
[타이베이] 대만여행의 시작은 만두와 함께, '팔방운집' 무난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채우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대만의 김밥천국, '팔방운집' 한국에 '김밥천국'이 있다면 대만에는 '팔방운집'이 있다. 타이베이 곳곳에 위치한 만두전문점으로, 대만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이 애매해서 첫날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식도락투어의 시작으로 선택하기 좋은 장소. 음식 물가가 싼 대만 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교자를 즐길 수 있는데, 역시 체인점이기 때문에 도심 곳곳에 위치해있어 간판만 기억해둔다면 주린 배를 움켜잡을 일은 없다. 주문도 김밥천국처럼 종이에 원하는 메뉴를 적어서 카운터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그냥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도 되지만 파파고를 이용해서 캡쳐 번역해서 주문하는 재미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스스로 주문하는 경험..
[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2, 'Milkshop(Milksha)' 나란히 늘어선 밀크티 전문점들 가운데 현지인들의 줄이 가장 길었던 현지인 인증 맛집, 'Milkshop' 시먼딩의 나란히 늘어선 밀크티 가게들 중에 가장 줄이 길었던 밀크티 가게.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집이기도 하고, 다른 가게들보다 줄이 월등히 길었기도 해서 밀크티 가게 완전정복을 기획하게 된 가게이기도 하다.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일 밀크티를 마시는 것에 의의를 두었지, 모든 가게를 섭렵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따위는 없었다.) 구글 지도에 'Milkshop'을 쳐보면 다른 밀크티 가게만큼이나 상당히 많은 체인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렵지는 않은 편. 다른 곳보다 우유의 품질을 강조한 듯 한데, 대체로 밀크티에 쓰이는 우유의 맛이 한국과 비교해봤을 때 밍숭맹숭하..
[타이베이] 시먼딩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1, '50란(우스란)'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식후에 밀크티를 마신다는 것. 밀크티 골라먹기 시리즈 #1 '50란(우스란)' 거의 한 3년만에 떠난 여행지가 타이베이라는 것은, 여행은 역시 먹는 것과 돌아다니는 것이라는 나의 여행철학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이 '먹방'이고 그 여행지가 대만이라면, 밀크티 정도는 가볍게 먹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밀크티 투어의 시작이었다. 2번째 타이베이 여행인만큼, 1번째 여행에서 먹어보지 않았던 밀크티 가게들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5박6일의 장기간 여행이다보니 그냥.. 고민하지말고 보이는 가게마다 다 먹으면 되는 거였다! 그런 점에서 숙소로 잡은 시먼딩 인근에는 유명한 밀크티 가게들이 차례로 늘어서 있어 밀크티 골라먹기 하기에 정말 제격인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