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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ourmets

[강남] 수제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 '느린마을양조장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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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망있는 전통주 업체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수제막걸리 전문점, '느린마을양조점 강남점'

 

'제대로 된 막걸리를 가장 신선하게 맛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이라는 컨셉에 맞게, 가게를 들어서면 맞이하는 양조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강남역 인근에 단체인원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가게 수용규모를 갖춘 이곳은 강남역에서도 매우 가까운 접근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입구가 따로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않으면 입구를 찾는데 헷갈릴 수 있으니,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사계절을 따라 즐기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수제막걸리

 

단체 예약을 하기 어려운 강남에서, 느린마을양조장 강남점은 20여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룸을 가지고 있어 단체 예약을 하기에도 좋다. 트레이드마크인 수제막걸리는 그 숙성 농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흘러가는데, 달콤하고 가벼운 느낌의 막걸리부터 오랜 숙성으로 밸런스를 갖춘 막걸리까지 기호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취하다보면 이게 봄인지, 겨울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은 비밀)

막걸리와 함께하기에 좋은 안주부터 소주와 찰떡궁합인 안주까지 다양한 안주를 갖추고 있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다만, 막걸리에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안주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전체적인 안주의 맛이 크게 '맛이 없다'라는 안주는 없지만, 맛에 비해 가격이 사악하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찾거나, 숙성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막걸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 안주와의 가성비, 서비스 등을 같이 고려하고자 한다면 약간은 물음표를 띄우게 되는 그런 곳. 막걸리만으로도 한번 방문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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