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숯향 가득한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탄광'

레스토랑 이름 그대로 탄광 컨셉의 숯불 스테이크 전문점 '탄광'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현우동' 맞은 편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꽤 수준이 높은 함박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가게 내부는 꽤나 독특한 바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게 중앙에 오픈키친을 꾸며 함박 스테이크가 구워지는 과정을 눈으로 즐길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좁은 편이라 손님들끼리 오밀조밀하게 앉아야 하지만, 알맞게 익어진 함박 스테이크가 누구 자리로 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다. 메뉴가 오롯이 함박 스테이크 하나 뿐이기에 연출할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고, 앞에 놓여진 숯불 놓는 자리에 올려진 함박스테이크도 꽤나 먹음직스러워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많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입맛대로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 함박 스테이크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함박스테이크는 주문과 함께 조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다. 일식풍의 느낌으로 제공되는 '탄광'의 함박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온센타마고', '유자폰즈 + 간무', '밥', '된장국'이 같이 제공되는데, 테이블마다 놓여진 소스들과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한 것이 특징. 최소한의 소금, 후추 간으로 함박스테이크에서 느껴지는 고기맛과 육즙을 충분히 음미해도 좋고, 간 무에 유자폰즈를 적셔 새콤함을 곁들여도 좋다. 무엇보다 타래소스와 온센타마고 조합이 꽤나 흥미로운 편이다.

마치 일본식 야끼니꾸 전문점에서 점심특선으로 '함박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을 내고 싶다면, 이곳은 단연 추천.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소 기다리더라도 회전율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평소 고기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인원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이 나쁘지 않은 가로수길 인근 가성비 좋은 맛집. (주문 시 함박스테이크 덩이수를 정할 수 있는데, 2덩이보다는 3덩이가 합리적이다.)